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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6.03 프리마켓 존속 쪽으로 결론날 듯.. 6
- 2004.06.01 돌콩이와 통통이...
- 2004.05.28 봄에 부르는 '겨울연가'... 8
- 2004.05.24 열심히 공부합시다... 5
- 2004.05.24 폐문 5분전... 10
- 2004.05.18 동성간 결혼에 대해... 3
- 2004.05.18 일본의 식충(食蟲) 고민 2
- 2004.05.10 '오감 충족' 홍대앞 프리마켓을 가다... 9
- 2004.04.26 꽃들에게 희망을...줄 수 있도록... 2
- 2004.04.18 앞으로 기대되는 주말 엠비씨 뉴스데스크... 4
프리마켓 존속 쪽으로 결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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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은 오는 4일 오후 7시 구청 담당국과장과 실무자, 지역동장, 구의원 및 프리마켓 관계자들 간 회의를 열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당시 상암 경기장과 인접해 있어 서울시가 월드컵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이곳은 내외국인에게 볼거리 문화 제공 차원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해 왔다. 당시 소규모 놀이터행사로 시작한 프리마켓은 월트컵 특수와 문화관광부(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 등으로 홍대 지역의 대표적인 주말 문화행사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놀이터 기능이 훼손되고 있다는 민원을 넣어 구청 측이 몇차례 장소 이전 요청을 했으며 이번에 공식 사용 불가 통보를 하기에 이르렀다.
구청 문화체육과 김철휴씨는 "민원발생에 따라 사용불허 통보를 했지만 프리마켓의 요청과 내부에서의 재검토 의견 등을 종합해 관계자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해 사실상 사용불허 결정이 철회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프리마켓과 관련해 다음카페(cafe.daum.net/artmarket)에는 이미 3만여 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등 적지 않은 마니아 층이 형성되어 있다. 또 등록 공예 작가 만도 200여명에 달하고 있고 현재 계속 등록 신청이 이어지는 등 신예 작가들의 등용문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판매 행위에 대한 인근 상인들의 집단민원 또한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조치가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마포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상인들의 민원은 없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집단 민원제기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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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콩이와 통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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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돌콩이는 새 친구를 만나 바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로 만난 친구는 월령(月齡)으로는 돌콩이보다 5개월이 적지만 키도 크고 몸이 튼실한 것이 형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별명도 '통통이'입니다. 녀석들은 다섯 살이라는 나이 공감대 때문에 별탈 없이 금세 친구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강릉까지 3시간 동안 녀석들은 차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장난감도 나눠 놀면서 무료한 여정을 나름대로 달랬습니다. 덕분에 어른들은 편안히 사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목적지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목적지는 강릉을 거쳐 좀 더 북쪽으로 오르면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휴휴암이란 곳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보자 돌콩이와 통통이는 신발을 벗어 던지고 물 속으로 달려갑니다. 아직 철이 이른 때라 발이 시릴 정도로 물이 차가웠지만 녀석들은 모래를 담고 쓸려 오는 파도와 쫓고 쫓기는 장난에 여념이 없습니다.
녀석들은 그렇게 해변에서 한참 동안을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한 녀석이 미역을 건져 올리면 반드시 또 다른 녀석도 그렇게 합니다. 녀석들 사이에는 은근한 경쟁 의식이 숨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변에서 장소를 옮겨 바위 위로 올라가 초콜릿을 주자 사이 좋게 나눠 먹으며 바다 감상에 젖습니다.
이튿날 잠에서 깬 일행들은 하늘을 쳐다볼 수 없었습니다. 그토록 푸른 하늘을 본 적이 있었을까 할 정도로 기막힌 쪽빛 하늘이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햇살이 부서지는 바다는 하늘색을 고스란히 닮아서 환상적인 색으로 이방인을 맞이 합니다.
어른들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만나서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같이 다닐 정도로 거리낌 없는 사이가 됐습니다. 익명을 앞세운 언어 폭력, 비방, 부정직 등의 단어는 처음부터 자리잡을 수 없도록 모든 것을 투명하게 열어 놓은 덕분입니다. 여정 후 몇 개의 단어가 머릿속에 맴돌고 있습니다. 푸름, 아이들, 개구쟁이, 물놀이, 모닥불, 환상적인 야경, 만남, 의사소통, 그리고 감사함…. | ||||||||||||||||||||||||||||||||||||
2004/06/01 오후 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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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부르는 '겨울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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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씨의 방일로 불이 붙은 '겨울연가' 신드롬은 관련 서적, DVD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NHK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 줬다. 일본출판판매가 집계한 지난주 베스트셀러에서 '겨울연가'는 4위를 차지했다. 3주 전 6위에서 2주전 4위로 상승한 이후 꾸준한 판매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한류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일본인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어교재의 판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북한에 납치됐다 풀려난 하이스케씨 가족이 일본어를 못하는 아들과 딸에게 한글과 일본어로 돼 있는 '겨울연가' 책을 구입해 일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DVD 역시 지난주 현재 26만장이나 팔려나가 '대박'을 터트렸다.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현재 2종류가 발매된 DVD는 판매순위 10위와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판권을 보유한 NHK는 27일 '겨울연가' 비디오와 DVD 판매로 1억엔의 수익을 올려 14년 연속 흑자행진에 일조를 했다고 발표했을 정도다.
포털사이트 '인포시크'에 따르면 연예부문 인기키워드 검색에서 '겨울연가'는 6주 연속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고이즈미 수상의 북한방문과 정상회담 생중계로 '겨울연가' 방송이 취소되자 NHK에는 3075통의 문의 및 항의전화가 빗발쳤고 이에 따른 인터넷 검색어 입력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인포시크는 분석했다. 검색 종합 순위에서는 지난주 12위에서 현재 9위로 계속 상승 중에 있다. 음반시장 역시 '겨울연가' 사운드트랙 일본어판이 5월 둘째주 오리콘차트 6위에 올라서면서 TV드라마로서는 1997년 후지텔레비전의 '롱 바캉스' 이래 8년만에, 외국 드라마로써는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등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드라마 한편이 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는 물론 국가 이미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 언론은 '겨울연가'를 앞세운 한류열풍이 여름까지 이어질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 ||||||||||||
2004/05/28 오전 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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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간 결혼에 대해... (3) | 2004.05.18 |
열심히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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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생들의 의식구조가 장기불황과 고용감소 여파에 따라 면학 분위기로 반전되고 있다. <교토통신>은 18일 대학 신입생 열명 중 여덟명이 입학 후 가장 노력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 '공부'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도쿄에 있는 토요(東洋)대학이 이 학교 신입생 6700명 중 1700명을 대상으로 올 4월 초에 복수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84%가 공부하는 데 가장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답했고 다음으로는 '친구·애인만들기'(69%), '서클(동아리)활동'(67%), '아르바이트'(62%)가 뒤를 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1997년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서클활동'을 가장 열심히 하겠다고 답한 것과 매우 대조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어 불황과 고용감소가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자극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조사에서는 공부는 서클활동, 아르바이트에 이어 세 번째 중요시되는 항목이었다. 아르바이트의 경우 가장 중요시하는 사항에 대해 물은 결과 '일의 내용'(3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학업과 병행여부'(27%), '수입'(17%)이 뒤를 이어, 금전적인 부분보다 일의 질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교토통신>은 분석했다. 한편 최근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조사 발표한 올 봄 대졸자 취직상황에서도 취업내정률이 미미하게나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면학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줬다. 조사에 따르면 4월 1일 현재 대졸자의 취업율은 전년비 0.3포인트 증가한 93·1%로 나타났다. | ||||||||||||
2004/05/19 오전 5: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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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잘거리던 일본인 관광객들의 표정이 굳어지는 곳도 이 곳이다. 굳이 광광안내원의 설명이 없더라도 또 일본어로 적혀 있는 안내문을 읽지 않더라도 그 날을 재현해 놓은 그림 한 폭만으로도 구한말 우리 역사를 유린한 일본 식민주의를 흉포함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곳에서는 아무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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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4 오전 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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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간 결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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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간의 결혼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미 갤럽사는 최근 '동성간의 결혼'에 물은 결과 응답자의 42%가 찬성한다고 답해 올 3월 조사에서 나타난 33%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1996년부터 실시한 동일 설문 응답결과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지난해 6월 조사의 39%보다도 3%가 상승한 것이다. 이와 반대로 결혼을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은 55%로 여전히 찬성보다 앞섰지만 전회 조사에서 나타난 61%로 보다 6%나 떨어져 미국인의 동성간 결혼에 대한 의식에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는 17일부터 동성간 결혼을 합법화한 메사추세츠 주의 결정과 관련해 이뤄진 것으로 주법원의 판단이 미국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메사추세츠 주는 지난해 11월 동성 결혼을 불법화한 주 헌법 조항에 대해 주 대법원이 위헌결정을 내린바 있다. 한편, 메사추세츠 주는 18일부터 동성애자들에 대한 혼인신고 접수와 결혼증명서 발급 업무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등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시청을 비롯해 주내 각 행정관서에는 혼인 신고 접수를 위한 동성애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미국은 이로써 네덜란드, 벨기에와 캐나다에 이어 동성간 결혼을 합법화한 4번째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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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식충(食蟲)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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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최근 '프리타'족과 함께 '니트'족이 급증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직 활동조차 없는 청년실업자들인 이른바 '니트(NEET,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족이 1993년 45만명에서 지난해 63만명으로 60% 늘어났다. 이같은 수치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소위 '프리타'족을 제외한 것으로 15∼34세 청년 인구의 약 2%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독립행정법인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의 코스케 레이코 부총괄연구원이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것이다. 니트족은 프리타족과 달리 구직활동은 물론 노동력을 제공할 의사도 없이 부모에게 의지해 오로지 '먹고 노는' 층으로 프리타족보다 더 큰 사회문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레이코 연구원은 지적했다. 연령별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1년 이내에 해당하는 19세가 남녀 공통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교 졸업만으로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 따라 취업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레이코 연구원은 보았다. 코스키 연구원에 따르면 니트족은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양키형'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형', 자포자기하는 '좌절형' 등으로 나눈다. 코스키 연구원은 "무기력형과 좌절형은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하면 일제히 취직해 이직이 어려운 일본 특유의 (고용) 형태 때문에 나타난 형태"라고 지적했다. 코스기 연구원은 "일본 사회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차세대 직업인을 육성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 산업계, 행정이 제휴해 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 니트족의 증가세는 417만명에 이르는 프리타족과 함께 세수감소, 연금 미납 문제 등 사회·경제 측면에 심각한 문제를 양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패러사이트·싱글의 시대>를 펴낸 도쿄 가쿠게이대학의 야마다 마사히로(가족사회학 전공) 교수는 "아르바이트라든지 꿈을 갖고 있는 프리타족이 차라리 낫다"며 "어떻게 돼도 괜찮다고 하는 니트족이 증가하는 것은 사회 불안정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어느 만큼 노력하면 취직을 할 수 있고 어떤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는 장래 전망을 주는 종합대책이 필요하다" 덧붙였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니트족과 프리타족의 증가는 일본의 장기 불황으로 인해 기업 고용이 감소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 ||||||||||||
2004/05/18 오전 1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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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켓에 좌판을 깔려면 일단 프리마켓 사무국에 '작가'로 등록해야 한다.전시 제품도 어느 정도 수준을 갖추어야 한다. 다른 곳에서 사온 물건이나 오래된 구제 물건을 슬쩍 팔다가는 퇴짜 맞기 십상이다. 미술의 요람, 홍대 앞 특성 만끽
프리마켓은 미술로 유명한 홍익대학교를 끼고 있어서 더욱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었다. 프리마켓에서는 금속, 도예, 비즈, 나염, 보석, 직물 등 온갖 공예품을 죄다 만날 수 있다. 마치 한편의 종합예술 전시회를 보는 듯하다. 행사 풍성…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인기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프리마켓에서는 어버이날 카네이션 접기, 가족에게 엽서 그려 보내기, 재활용품 콜라주 만들기, 가족 티셔츠 그리기 등 각종 이벤트를 매주 열고 있다. "판매만 목적이 아닌 작품을 알리는 기회"
사무국 운영…자율 통제 및 정화 기능
지난 2002년 6월 월드컵 개최와 발 맞춰 관할 구청의 문화 행사 일환으로 시장 모양새를 갖춘 프리마켓은 올해에는 문화관광부 예산까지 지원 받는 등 공익성을 인정받고 있다. 사무국은 프리마켓의 발전을 위해 일본의 디자인페스타 등 외국의 예술 시장을 둘러보고 국내 접목을 위해 노력하는 등 시장 발전을 꾀하고 있다. 프리마켓 사무국 김미정씨는 "프리마켓은 시장이라기보다 자유스러운 종합 문화 공간 개념"이라며 "참여 작가 분들의 수준이 매우 높아 좋은 작품을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
2004/05/10 오후 1:01 | ||||||||||||||||||||||||||||||
ⓒ 2004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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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멕시코 여인 자가 제왕절개 성공!!! (0) | 2004.04.07 |
앞으로 기대되는 주말 엠비씨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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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앵커는 17일 토요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파격적인 진행으로 시청자들을 다소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들은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다. 이날 최 앵커는 뉴스 곳곳에서 반어법과 직설적인 화법을 이용해 때로는 잘못된 점을 신랄하게 꼬집고 한편으로는 시청자의 판단까지 뺐는(?) 파격적인 뉴스 진행을 했다. 최 앵커는 17대 총선 후보자들이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을 다룬 '정말 적게 썼나'에서부터 당선자들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던지면서 '언저리 뉴스데스크'의 서막을 알렸다. 최 앵커의 멘트다. "이번 총선에서는 돈만큼은 묶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후보들마다 법정 선거비용의 반도 안 썼다고 신고했습니다. 선관위가 정말 적게 썼는지 정밀조사에 들어갔는데 혹시 거짓 신고한 당선자 있으면 정말 곤란합니다" 이어 선거 당선자들의 당선사례를 모은 '다시 일상으로'에서는 "17대 당선자들은 오늘하루 거리로 나가서 당선 사례를 했습니다. 유권자들은 한결같이 깨끗하고 희망을 주는 정치 좀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299명 당선자 여러분, 제발 싸우지 마세요"라며 정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시청자를 대신해 주문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7인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소중한 1승을 거뒀습니다. 더욱 통쾌한 것은 일본의 간판타자 이치로를 완벽하게 잠재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 최 앵커는 끊이지 않는 사고로 고장전철로 불리는 고속전철의 잇따른 사고를 취재한 '불안한 건널목'에서는 속도 속에 매몰된 안전의식을 특유의 입담으로 우회적으로 신랄하게 비판했다. "고속전철 호남선 구간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부선에 비해 안전시설이 부족합니다. 고속철도 사장님, 인명사고 방지대책 없이 아무리 빨리 달리기만 하면 무엇합니까?" 이번 총선에서 10석을 차지해 원대 제3당인 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와의 대담에서는 "개인적으로는 국회의원이 되셨는데 이제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며 민노당의 슬로건을 슬쩍 빌려 묻는 등 무겁게만 느껴졌던 뉴스를 시청자가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했다는 평이다. 문화방송의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서는 최 앵커의 파격 진행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뉴스 데스크 남자 진행자분 중간 중간에 멘트 멋지셨어요. 속이 시원시원하네요"(이재혁씨), "주말 남자 앵커분 참 재밌네요. 비꼬는 말 재밌는 말 여러 가지 느낌이 있는데요. 나쁘지 않고 딱딱한 뉴스분위기를 재밌게 진행한다는 것엔 매우 즐겁게 시청이 됩니다"(장지안 씨) 등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평가도 많았다. "오늘 뉴스데스크 진행자분 좀 이상하시네요. 뭔가 변화를 꾀 하는건 좋은 모습이긴 합니다만 뉴스를 하는건지 논설을 하는건지 좀 의아스럽네요"(주원봉 씨), "주말 9시 뉴스 남자 앵커의 경우 뉴스내용을 소개할 때 사적인 얘기를 덧붙여서 소개하는 것이 썩 좋지만은 않아 보입니다"(이재섭 씨) 등 다소 거슬렸다는 지적도 있었다. 앵커의 사전적 의미는 '취재되어 온 원고를 기초로 최종적인 정리를 하는 뉴스캐스터'로 최 앵커의 이번 진행은 앵커의 소명의 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동안 우리의 뉴스 진행 관행이 앵커의 본분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최 앵커의 유쾌한 '언저리뉴스'식 진행을 어색하게 만든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 ||||||||||||||||||||||||
2004/04/18 오전 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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