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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은 오는 4일 오후 7시 구청 담당국과장과 실무자, 지역동장, 구의원 및 프리마켓 관계자들 간 회의를 열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당시 상암 경기장과 인접해 있어 서울시가 월드컵 전략지역으로 지정한 이곳은 내외국인에게 볼거리 문화 제공 차원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해 왔다. 당시 소규모 놀이터행사로 시작한 프리마켓은 월트컵 특수와 문화관광부(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 등으로 홍대 지역의 대표적인 주말 문화행사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이 놀이터 기능이 훼손되고 있다는 민원을 넣어 구청 측이 몇차례 장소 이전 요청을 했으며 이번에 공식 사용 불가 통보를 하기에 이르렀다.
구청 문화체육과 김철휴씨는 "민원발생에 따라 사용불허 통보를 했지만 프리마켓의 요청과 내부에서의 재검토 의견 등을 종합해 관계자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해 사실상 사용불허 결정이 철회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프리마켓과 관련해 다음카페(cafe.daum.net/artmarket)에는 이미 3만여 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등 적지 않은 마니아 층이 형성되어 있다. 또 등록 공예 작가 만도 200여명에 달하고 있고 현재 계속 등록 신청이 이어지는 등 신예 작가들의 등용문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판매 행위에 대한 인근 상인들의 집단민원 또한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한 조치가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마포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상인들의 민원은 없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집단 민원제기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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