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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01 일본에서의 한국 독립영화제
- 2004.04.01 자동차보험 한의원에서도 된다
- 2004.04.01 중경 동문혈전 피하다 2
- 2004.04.01 노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일본 언론 반응
- 2004.04.01 노래가 당신과 나를 잇는다면....
- 2004.04.01 초등학교 선거에도 선관위 개입? 2
- 2004.04.01 중국 선전환자 미스월드 출전
- 2004.04.01 중국의 지하철 안전
- 2004.04.01 닭과 오리가 날다?
- 2004.04.01 나팔꽃...시와 노래의 만남
2004. 4. 1. 15:52
일본에서의 한국 독립영화제
2004. 4. 1. 15:52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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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관련해 한일간 영화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위한 영화제를 기획하는 등 문화개방 역풍을 완화시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일본 문화청은 오는 6일부터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한국 인디펜던트영화 2004'를 도쿄 시부야에 있는 극장 이미지포럼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개막일인 6일에는 토니 레인즈와 <낙타(들)>의 박기용, 임순례, 김홍준 감독 등이 '한국 독립영화의 전망'에 대해 토론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문화개방 여파에 따른 한국 영화의 미래와 장래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미지포럼 홈페이지에서 토니 레인즈는 "이번 작품들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로 터부시 됐던 사회 문제, 성적 문제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일본 문화청은 "양국간 상호 이해와 우정이 깊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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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4 오후 4: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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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1. 15:51
자동차보험 한의원에서도 된다
2004. 4. 1. 15:51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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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로 경추(목) 디스크를 앓던 천안에 사는 김기현씨(48). 김씨는 수술을 피해 최근 150만원을 들여 디스크를 녹여 없애는 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적응증이 맞지 않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씨가 시술받은 주사는 보험 적용이 안되는 항목이기 때문에 150만원을 고스란히 본인이 부담했다. 서울까지 올라와 3일간 입원하면서 비싼 비용을 들였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김씨는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자동차보험이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후회했다. 사실 김씨는 그동안 침이나 부항 등 한방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보험적용이 안될 것이란 생각에 지레 양방치료를 선택했던 것이다. 그러나 한방에서도 이미 1999년부터 자동차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다. 그동안 이용률이 극히 저조했던 이유는 한의계와 손해보험사의 홍보부족 때문. 경미한 타박상 한방치료 효과있다
한방병원의 경우 웬만한 진단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추나요법이라는 물리치료와 유사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양방의 경우 약에 상당히 의존하는 염좌부위 치료를 한의원에서는 침, 뜸, 부항 같은 한의학적 치료로 받을 수 있다. 한의사협회 김현수 보험이사는 "근골격계 질환인 경추부염좌, 요추부염좌 등의 자동차보험 환자는 한방 치료로 조기 치료가 가능해 공급자나 피보험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보험이사는 "손해보험사의 한방치료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그동안 교통사고 환자들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가 미미했다"며 "현재 한방자동차보험은 진단에서부터 한약제제와 첩약은 물론 뜸, 추나요법 등 모든 부분에서 보험인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는 한의사협회는 손보사 보험담당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한방이 정규교육과정으로 채택되도록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대적 홍보나선 한의계 한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최근 한방자동차보험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한의원에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각 한의원에서는 포스터를 가장 잘보이는 곳이 게시해 내원 환자들에게 한방자동차보험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또 협회 기관지 <한의신문>을 통해 회원들에게 한방자동차보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동차보험 진료업무 흐름도' 등 관련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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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4 오후 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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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1. 15:50
중경 동문혈전 피하다
2004. 4. 1. 15:50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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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남녀공학 고등학교를 나온 남녀 선후배간 지역구 후보 경선이 선거구 분구로 무산됐다. 주인공은 서울 노원갑구 열린우리당 경선에 출마한 이형남 후보와 김은경 후보. 이들은 과거 서빙고에 있다가 지금은 이촌동으로 옮긴 중경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이형남 후보가 3회, 여성인 김은경 후보가 4회 졸업생으로 2년 동안 같은 교정에서 동문수학한 선후배다.
그러나 다행히 지난달 28일 노원갑구가 갑·을구로 나뉘고 기존 을구가 병구로 조정됨에 따라 이형남 후보는 갑구로, 김은경 후보는 을구에서 경선을 벌이게 됐다. 선후배간 대결은 피했지만 이 지역 경선에 많은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지고 있어 앞으로 남은 싸움도 치열하기는 마찬가지다. 노원 갑구와 을구에는 각각 4명의 열린우리당 경선 후보자가 출마한다. 분구 결정이 없었다면 무려 8대1의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뻔했다. 경선은 김은경 후보가 먼저 치른다. 김은경 후보는 오는 3월 13일 오후 3시, 이형남 후보는 다음날인 14일 오후 2시 노원구민회관에서 4대1의 관문을 뚫기 위한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노원병구는 현역의원인 임채정 의원의 단수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형남 후보 측 한 관계자는 "다행히 동문간 충동을 피할 수 있어서 당선확률을 높였다"며 "양측 진영은 서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우면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역구 분획으로 노원갑구는 월계1·2·3·4동과 공릉1·2·3동, 노원을구는 중계본·1·2·3·4동, 하계1·2동, 상계6·7동, 노원병구는 상계1·2·3·4·5·8·9·10동으로 각각 나뉘었다. | ||||||||||||
2004/03/02 오전 1: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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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거에도 선관위 개입? (2) | 2004.04.01 |
2004. 4. 1. 15:49
노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일본 언론 반응
2004. 4. 1. 15:49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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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은 1일 노무현 대통령이 3·1절 축사에서 한 대일 발언과 관련, "준비된 원고를 무시한 이례적인 대일 비판"이라고 <교토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산케이>는 1일 인터넷판 보도를 통해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서울에서 행해진 3·1독립운동 기념식전 연설에서 '일본에 대한 충고'를 통해 과거의 역사 문제나 일본의 유사법제에 대해 한국이 언급하지 않는다고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면서 일본 정치지도자에게 발언 자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발언은 "준비된 원고를 무시한 이례적인 대일 비판"이라고 덧붙였다.
<니시니폰신문>은 노 대통령이 "정치 지도자는 미래를 위해서 한국민을 상처 입히는 이야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한국측은 자제하고 있다"며 "지명은 피했지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는 고이즈미 수상을 비판했다"고 분석했다. <니시니폰>은 또 "노 대통령은 일본의 법제도의 변화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모두 해결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종군 위안부 보상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 ||||||||||||
2004/03/01 오후 6: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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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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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1. 15:49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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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1. 15:47
초등학교 선거에도 선관위 개입?
2004. 4. 1. 15:47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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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 선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나섰다. 그 방법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올바른 선거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선거도우미' 방을 운영하는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는 오는 3월부터 각급 학교가 신학기에 들어서면서 학생회장 및 반장·임원선거를 실시함에 따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홍보마당(www.necpr.go.kr)에 포스터·피켓 등을 게시한 '학교선거도우미'를 3월 2일부터 운영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선관위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 초등학교 임원 선거 때 연설문, 포스터, 피켓의 제작을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등 학교 선거까지 돈 선거로 오염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선거도우미' 방에는 초·중·고등학교 임원선거에 필요한 포스터, 피켓 등 학교선거 홍보물 자료, 선거과정 사진자료, 연설문작성 요령 및 작성예시 등을 실는다. 또 플래시로 제작한 학교선거 캠페인용 동영상, 표준선거규정 등을 게재해 이를 선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초등학교 선거부터 돈을 쓰는 것은 어린이보다 부모 책임이 더 크다"면서 "이러한 과열을 막고 어린 학생 때부터 올바른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학교선거도우미'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에 앞서 '선거교실'을 통해 초등학생 방과 중·고등학생 방을 따로 만들어 수준에 맞는 선거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
2004/02/26 오후 12: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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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1. 15:42
중국 선전환자 미스월드 출전
2004. 4. 1. 15:42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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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올 수 있을까. 정답은 '가능성이 매우 높다'다. 이웃 중국에서는 미스월드 지역예선에 성전환자의 출전을 허용했기 대문이다. ‘첸 리리’라는 한 중국의 성전환 여성이 미스월드 중국지역 예선에 참가하게 됐다고 <인민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첸 리리는 성전환 수술 이후 미스월드 중국 쓰촨 지역 예선 ‘미(美)의 경쟁'에 나가고 싶다고 밝혀 최근 중국 대륙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쓰촨성 미스월드 경선조직위원회 짱 루이링은 미스월드 본부측이 23일 첸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선 참여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첸은 미스월드 역사상 최초로 성전환자 출전자로 기록됐다. 첸은 “꼭 이겨서 지역 대표가 되고 싶다”며 “어떤 편견도 작용하지 않는 공정한 경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첸의 본명은 쳉 용준으로 성전환 수술 후 이름을 바꿨다. 1980년 생으로 어려서부터 여자 아이처럼 꾸미기를 좋아했다. 2003년 칭다오에서 성전환 수술을 했으며 지난 2월 11일 정부가 주는 ‘여성’ 주민등록증을 받아 성 정체성을 찾았다. | ||||||||||||
2004/02/25 오후 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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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1. 15:41
중국의 지하철 안전
2004. 4. 1. 15:41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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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명의 고귀한 목숨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참사 1주년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는 여전히 안전불감증이라는 고질병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 사고 직후 정부와 전국 지하철공사는 내장재 전면교체, 유독가스 배출설비 마련, 안전역사 인증제 및 기관사 자격제 실시, 사고 발생시 인접열차 자동정지시스템 구축, 승강장 추락방지시설 및 직통 피난계단 설치 등 다양한 사고 재발방지책을 쏟아냈지만 재원에 발목을 잡혀 답보 상태에 있다. 이런 가운데 이웃 중국은 정부와 시가 예산을 투입해 지하철 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차원이란 점에서 결정이 돋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왕 시장은 지난 이달 초 러시아에서 발생한 지하철 폭탄테러 사건과 베이징시 미윈현 미훙공원에서 대보름 제등행사 때 일어난 압사 사고 등을 상기하면서 '초대형 지하철 안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방화시설 개선이라고 지에 젱광 베이징 지하철공사 사장이 덧붙였다. 베이징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화재시 비상 경보체계, 소방방제, 환기 및 전원공급 등 모든 시스템 정비뿐만 아니라 역 구내에 있는 모든 자동판매기를 없애기로 했다. 신문 가판대와 커피, 음료 자판기, 인화성 각종 광고 설치물 등이 즐비한 우리 지하철 역사와는 정 반대 모습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 베이징 지하철은 현재 2단계 자동 화재예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모니터링 센터에서 각 역의 모니터 시스템을 관제하는 한편 자동 스프링클러 네트워크가 그것이다. 베이징은 현재 지하철 3개 노선, 거리로는 약 110km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3개 라인을 추가로 공사하고 있으며 베이징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지하철이 모두 완공되면 베이징 시민 15%를 수송할 수 있다. | ||||||||||||
2004/02/24 오후 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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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과 오리가 날다?
2004. 4. 1. 15:41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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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여파로 울상을 짓던 닭·오리가 오랜만에 힘차게 날아올랐다. 비록 튀김 닭 업주들의 자살 소식이 이어진 뒤라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남지만 소비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어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꽃이 폈다. 민관 합심으로 양계농가·관련업체 살리기
문화관광부는 매주 하루(월요일) 이상을 '닭고기 먹는 날'로 정하고 구내 직원식당에서 닭고기 음식을 제공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극장 등 소속기관도 주 1회 이상 동참을 유도했다. 중소기업청은 닭·오리고기 판매 프랜차이즈 업체 등 서민층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연예인, 스포츠 스타, 유관단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닭·오리고기 시식행사를 갖고 익힌 닭·오리고기의 안전성을 알렸다. 중기청은 이번 시식행사 외에 조류독감으로 최근 두 달 사이에 5300여억원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는 4만여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농림부 역시 사육농가 및 계열화업체에 5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연리 3%에 2년거치 일시상환으로 융자 지원키로 했다. 산림청은 지난 16일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대상으로 '닭고기 나눠주기' 행사와 17일에는 전 직원이 닭고기 시식회를 열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개최되는 워크숍, 세미나 등 각종 행사 때 닭·오리고기를 메뉴로 선정해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검찰, 경찰 등 정부 대부분 부처 및 산하기관이 매주 수요일을 닭고기 먹는 날로 정해 소비를 활성화하고 있다. 민간 기업들의 소비 촉진행사도 닭·오리의 '날개짓'을 도왔다. 삼성전자는 매주 목요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를 삼계탕을 비롯한 닭 관련 요리로 정하고 연간 42만 마리 소비를 계획하고 있다. 하루 평균 4만명이 식사를 하는 현대중공업도 닭과 오리고기 요리를 주 1회 이상 사내 식당 메뉴로 내놓기로 했다. 미포조선과 삼호중공업 등 계열사까지 합치면 58개 식당에서 5만2000여명이 연간 84만 마리의 닭을 소비한다는 계획이다. 민간기업도 정부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수요일을 닭 요리 먹는 날로 정하고 양계농가 회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언론이 닭·오리 두 번 죽이다" 한편 국내에 조류독감 소식이 처음 들려 온 지난해 말, 언론은 발생 사실만 자극적으로 보도함으로써 국민들을 불안으로 몰면서 동시에 닭·오리 등 가금류 소비를 위축시켰다. 동물의약품 제조업체 에스에프의 신정재 대표는 양계협회에서 발행하는 <월간양계> 최근호 칼럼에서 "요즈음 양계인들의 고민은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의 발생에서 오는 직접적인 손해보다도 이로 인한 계란과 닭고기 가격의 하락에 있다. 언제 그렇게 양계에 관심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온통 신문 방송이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바람에 축산 전문지를 보는 느낌"이라며 언론에 불만을 토했다. 신 대표는 "일반인에게 뉴스를 전해 줌으로써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 중의 하나라면 양계질병의 과잉 보도는 지면의 낭비일 뿐이다. 오히려 닭고기 나아가서 국내 축산물을 질병의 덩어리로 오염시켜 혐오감만 증폭시키는 악선전 역할만 할 뿐"이라며 "시청률을 우선으로 하는 보도보다는 정확한 정보의 전달로서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주는 언론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우리 언론은 발병 시점에 사실 보도에만 치우친 나머지 예방과 안전에 대해서는 무지에 가까운 행태를 보였다. 뒤늦게 고온에서 익혀먹으면 안전하다는 내용을 떠들었지만 소비자의 위축된 심리를 되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알리려다가 외려 죽이는 우를 범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3위의 닭가공업체 체리부로가 2월 부도가 났고 튀김 닭 업주들이 불황으로 고귀한 목숨을 스스로 끊는 사건이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양계업계의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연 것은 양계 농민과 소매업체. 이들은 1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의 억대 보험금을 내거는 등 안전함을 강조하면서 소비 촉진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적으로 소비자들의 닭 소비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와 각종 단체, 기업들이 앞다퉈 안전성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해 소비량을 정상궤도로 진입시켰다. 언론이 죽인 닭·오리를 민관의 노력으로 다시 살린 것이다. 아래는 <월간양계> 2월호에 실린 신정재 대표 칼럼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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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3 오후 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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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1. 15:40
나팔꽃...시와 노래의 만남
2004. 4. 1. 15:40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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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정신과 노래의 몸이 만나, 시의 몸과 노래의 정신이 만나, 우리 마음 안에서 새롭게 울려 나기를…' '시'와 '노래'가 초야를 치른 가시버시 마냥 수줍게 봄을 맞이한다. 겨우내 설핏 언 여울목 얼음장 밑으로 흐르던 노래가 봄내에 취해 위로 오르니 시인은 말한다. '좋은 시속에 노래가 흐르고 좋은 노래 속에 시가 숨어 있으니…'
지난 1999년 9월 '작게, 낮게, 느리게'란 주제로 첫발을 내딛은 시·노래 모임 <나팔꽃>은 매년 분기별로 관객들을 색다른 감흥의 무대로 이끈다.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모과 향기', '3월아, 한잔 따르련', '쏘가리는 쏘가리의 삶이 있다' 등 친숙한 주제로 고갈되어 가는 현대인들의 문화 갈증에 촉촉함을 주고 있는 <나팔꽃>이 이번에는 크로스오버를 선보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나팔꽃>의 이번 공연을 기다리는 이유는 남모르는 그들의 아픔이 기쁨으로 고스란히 묻어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나팔꽃>은 지난 2000년 10월에 정기공연을 시작했지만 사정상 1년 만인 2001년 12월 열다섯 번째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2년 만에 계절 정기공연의 부활이다. 향기롭고 아름다운 <나팔꽃>을 피우기 위해 2년이라는 기다림 속에 여문 그들의 속내가 보고싶은 것은 이 때문이다. 이번 공연은 작곡가 류형선 씨의 연출로 포크와 국악, 인디 밴드와 클래식, 아이와 어른, 무대와 객석이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 잔치로 벌어진다. 초등학생부터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학기를 맞는 자녀들에게 좋은 볼거리, 들을거리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연진을 살짝 엿보자니 벌써 그들의 시와 노래가 귓가를 맴맴 거리며 심장을 콩닥거리게 한다. 시인으로는 나희덕, 안도현, 정호승, 정희성씨가, 노래꾼들로는 안치환, 이지상, 김원중, 이수진, 홍순관씨가, 그리고 특별한 손님으로 연극배우 윤석화를 비롯해 전경옥, 프리다 칼로, the 林(그림), 김경희씨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3월1일부터 3일(2회)까지 모두 네차례 공연한다. 관람료는 일반 3만원, 나팔꽃회원과 <월간 객석> 회원 2만4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초등1년부터 만18세까지) 1만5000원. 문의 (02)322-57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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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2 오후 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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