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과 이승엽이 맞붙으면?
2004. 4. 1. 16:02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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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해 있는 구대성(오릭스)과 이승엽(지바 롯데)의 투타 진검 승부가 오는 4월 10일 고베에 있는 야후BB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5일 <교토통신>에 따르면 오릭스 구단은 오는 4월 10일 롯데전에서 한국 출신 구대성과 롯데 이승엽 선수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로 코리안 데이를 개최한다. 오릭스와 롯데의 첫 경기는 4월 9일에 벌어지지만 금요일인 관계로 관중 동원이 유리한 토요일인 10일 한국 용병의 투타 대결을 준비한 것. 이날 시합전 행사에는 인기 4인조 여성 그룹 슈가가 나와 애국가 제창과 양 선수에게 꽃다발을 증정한다. 또 관중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국 관광 항공권, 특산품 등을 나눠준다. 경기장 주변에는 한국식 포장마차 등이 문을 여는 등 한국 국적을 가진 두 선수의 대결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두 선수의 역대 전적에서는 구대성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여섯 시즌 이승엽은 구대성의 왼손 구력에 눌려 51타수 6안타 타율 1할1푼8리로 자신의 평균 타율의 반도 때려내지 못했다. 특히 54개 홈런을 치면서 홈런 신기록 행진을 펼치던 1999년에 이승엽은 1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10개를 당하는 등 완전히 제압을 당했다. 그러나 올초 일본의 스포츠 신문과 인터뷰에서 이승엽은 "구대성 선배의 공이 예전보다 확실히 느려졌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구대성은 "공 스피드는 느려졌는지 몰라도 변화구는 훨씬 좋아졌다"고 맞받아 치며 장외 열기를 후끈 달궜다. 구대성은 1993년 빙그레에 입단하면서 94∼2000 시즌을 한화에서 에이스로 뛰다가 2001년부터 일본 오릭스에서 선발로 뛰고 있다. 3년간 92경기에 등판해 18승 24패 10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방어율 3.75. 이승엽은 시범경기 14게임에 나와 45타수 10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2푼2리. 국민타자로서의 면모에는 턱없이 부족한 기록이지만 일본 프로야구 첫무대인 점을 감안하면 감은 충분히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릭스의 좌완 자존심 구대성과 롯데의 '승짱' 이승엽의 대결에 현재 일본 열도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25일 발표된 일본프로야구 각 구단 1군 명단에는 구대성과 이승엽이 각각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
2004/03/26 오전 1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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