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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 귀화로 국적을 옮겨 대표선수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팔을 걷어붙였다. FIFA홈페이지에 따르면 FIFA는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선수의 국적 변경에 관한 새 규정을 발표했다. 규정에 따르면 출생국이 아닌 다른 나라 대표팀에서 뛰려면 부모 또는 조부모가 해당국 출신이거나 선수가 해당국에 2년 이상 거주해야만 가능하다. 새 규정의 핵심은 마구잡이 귀화로 단기간 내에 국적을 취득할 수는 있지만 국가대표로는 뛸 수 없게 거주 기간을 명시한 것이다. 이번 규정은 지난 3월 11일 조셉 블래터 FIFA 회장이 실행위원회에 이 문제를 긴급히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FIFA가 이 문제를 긴급히 검토하게 된 이유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용병 3명을 카타르가 '오일 달러'를 앞세워 자국으로 귀화를 추진하는 등 스포츠맨십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에 따른 것이다. 카타르는 2006년 독일 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 예선과 2004년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기 위해 일본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필립 트루시에를 앞세워 브라질 3인방을 영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당시 FIFA는 "카타르의 브라질 선수 영입이 축구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지만 특별한 제재 규정이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 FIFA는 오는 5월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15조 1항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 ||||||||||||
2004/03/18 오전 1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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