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4. 1. 16:00
축구 국가대표 수입하나?
2004. 4. 1. 16:00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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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국내 체류기간을 채우지 못해 귀화시험에 응시하지 못하자 궁금증은 흐지부지 사라졌다. 그러다 싸빅이 올 5월에 귀화시험에 응시하겠다고 밝히자 궁금증이 다시 모락모락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벽안의 눈을 가진 귀화선수가 과연 국가대표가 될 자격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싸빅은 가능하다. 싸빅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전력이 없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 물론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대표팀 코칭 스태프의 최종적인 선택이 뒤따라야 가능하다. 축구협회 고승환 국제부장은 "귀화선수가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전 국가의 대표전력이 없어야 한다"며 "그럴 경우 기술위원회와 코칭스태프의 권고가 있을 경우 충분한 검토를 거쳐 대표를 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싸빅은 지난 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발을 디뎠다. 현재는 성남 일화의 수비수(DF)로 활약하면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3배 일본 요코하마 경기에서 일본 대표 쿠보(FW)를 꽁꽁 묶어 승리에 공헌했다. 이 때문에 싸빅의 귀화에 대해 축구 라이벌인 일본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신문인 <닛칸스포츠>는 17일 '한국이 크로아티아 출신의 DF 야센코 사비토비치의 한국 국적 취득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이 16일에 밝혀졌다'며 "한국이 (싸빅을) 기용을 하게 되면 월드컵 3연속 출장을 목표로 하는 일본을 한층 더 위협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대한축구협회 간부의 멘트를 인용, '(싸빅의) 실력은 국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엘류 감독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성남일화의 김영진 부단장은 "싸빅은 크로아티아 대표 경력이 없기 때문에 대표팀 발탁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력 역시 대표에 발탁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정작 싸빅 자신이 최근 귀화 준비에 주춤하고 있다는 것. 김영진 부단장은 "싸빅이 최근 귀화시험에 대해 다소 부담감을 갖고 있다"며 "국적을 바꾸는 일에 대해 상당히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싸빅이 갑자기 신중론으로 돌아 선 이유는 부모와 가족간의 문제와 함께 최근 국내 정세도 일부 포함된 것 같다고 김 부단장은 분석했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벽안의 노랑머리가 '박일화'(싸빅의 한국이름) 라는 이름으로 태극 유니폼을 입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 ||||||||||||
2004/03/17 오후 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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