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11. 25. 01:20
제천 바이오밸리 집적화...
2004. 11. 25. 01:20 in 記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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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시장 엄태영)가 중부권을 대표하는 한방산업 클러스터 개발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천시는 23일 중국 산둥성(山東省)에 있는 산둥 중의약대와 상호교류를 위한 양해각서 조인식을 갖고 양국의 동양의학 발전을 다짐하는 한편 시를 한방특화 도시로 만드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엄태영 시장과 쑨증리앙(孫曾良) 산둥중의약대 당위서기는 이날 청풍 레이크호텔에서 열린 <한·중의학발전 국제세미나> 현장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제천 바이오밸리 특화를 위해 중의학과 약학 등에 대한 폭넓은 학술 교류를 약속했다.
엄 시장은 "중국 3대 중의약학대학과의 교류라는 면에서 무궁무진한 협력 가능성이 엿보인다"며 "양해된 내용에서 언급한 것처럼 앞으로 한·중의약연구소가 제천 바이오밸리에 들어서면 가장 앞서가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쑨 당위서기는 "제천시와 양해를 맺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해각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충실히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의 양해 각서 체결에 앞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세명대학교 한의학연구소장 김정범 교수는 '한의학의 현황과 발전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한방의약품과 관련해 모든 단계에서 국제 규격을 도입해 처방과 대체 한약 연구를 통한 고품질의 한방의약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중국 한약재의 GAP(한약재표준재배) 제도가 지역 특성을 무시한 맹목적인 개발이 일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의 경우 국제 규격을 도입해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북대 수의학과 박승춘 교수는 "약용식물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한약재의 품질체계 및 과학화, 지자체 한방 산업화 추진, 한액재 생산·유통 검증, 실용성 있는 사업계획 수립, 약용작물 연구, 농가 소득 향상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발표했다. 양해각서 조인식 이후 계속된 세미나에서 제천시 투자통상실 윤경섭씨는 "제천을 웰빙시티로 만드는 것이 최고 최상의 목표"라며 "이를 통해 국내 한방 바이오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중국 측에서는 산둥 중의약대 증펑잉(曾鳳英) 부교장, 티엔잉쩐(田景振), 샹구앙신(商廣新) 교수 등이 나와 중국내 한약재의 개발 현황과 임상실험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제천시와 제천시 한중민간교류추진협의회가 함께 주관하고 충북도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참고) 당위서기-당 서기 아래 직책으로 쑨 당위서기는 산둥중의약대에 소속돼 있으면서 성 내 20여개 대학을 총괄 관리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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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4 오전 9:25 ⓒ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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