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4. 1. 15:55

이공계 학생들 학과만족도 높아

"이공계 새내기, 학과 만족도 가장 높아"
한국인재연구원, 전국 31개 대학 신입생 설문 조사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유성호(shyoo)기자
올해 새내기 대학생 가운데 이공계열에 진학한 학생들의 학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재연구원(원장 이형남)이 최근 서울대를 비롯해 전국 31개 4년제 대학에 진학한 04학번 새내기 409명을 대상으로 계열별 만족도를 물어 본 결과 이공계열 학생 72.2%가 '만족한다'고 답해 인문사회계열(60.7%)이나 예체능계열(50%)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학과 만족도 부분에서는 67.2%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59% 보다 8.2% 증가한 수치다. 또 대학 진학 이유에 대한 물음에는 절반이 넘는 54%가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0%이상 증가한 수치여서 취업문제가 가장 큰 현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밖에 학문연구(30.3%), 남들이 가니까(7.6%), 부모님 때문(3.9%), 배우자 선택 유리(1.5%) 등이 뒤를 이었다.

학과 선택시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에 대한 설문에서는 본인의 판단이 62.3%로 가장 높았고 그밖에 부모(13.2%), 선생님(12.5%), 선배나 친구(9.3%), 사설진학상담기관(2.7%) 등으로 나타났다. 본인 판단에 의해 학과를 선택했다고 응답한 학생 중 남학생은 69.5%인 반면 여학생은 56.3%로 다소 낮게 조사됐다.

학과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36.9%가 적성을 고려했다고 응답했으며 미래의 직업고려(27.4%), 수능성적 고려(25.7%), 주위권유(9.6%) 순으로 나타났다. 수능성적을 고려했다는 응답은 지난해 16.6%보다 9.1% 대폭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재연구원 이형남 원장은 "신입생들의 대학 진학 만족도가 지난해 보다 8% 이상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이공계 학생들의 학과 만족도 증가는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2004/03/10 오후 3:24
ⓒ 2004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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