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4. 1. 10:33

눈먼 사랑은 없는 시대?

더 이상 '눈 먼 사랑'은 없는 시대
美 성인남녀 절반 이상 파트너 얼굴성형 원해
유성호 (shyoo)
'더 이상 눈 먼 사랑은 없다'

얼굴을 뜯어 고쳐서라도 아름다운 여성이나 멋진 남성을 파트너로 삼고 싶은 마음은 동서를 막론하고 같은 모양이다. 문제는 자기 얼굴이 아니라 상대 얼굴이다.

미국안면성형복원학회(American Academy of Facial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설문한 결과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상대방(파트너) 얼굴에 성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회는 구랍 2일부터 5일까지 데이트 중이거나 결혼한 738명을 포함한 美 전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상대방이 성형이 필요한지에 대해 물었다.

이 결과 여성 59%와 남성 54%가 각각 적어도 한곳 이상 상대방 얼굴에 성형이 필요하며 특히 머리스타일에 변화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름, 코, 입, 눈, 귀에 대한 성형이 필요하다는 답이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남자의 경우 여성에게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성형을 권유하는 한편 여성은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수술비 지불은 물론 병원에 동행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고 학회는 밝혔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사실상 '눈먼 사랑은 없다(Love is not blind)'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2004/01/27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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